김동영 경기도의원 "1155번 대체노선 신설 과정 총체적 부실... 개선해야"

  • 등록 2025.02.14 15:59:40
크게보기

1155번 버스 폐선으로 인한 대체노선 신설 과정에서 드러난 부실 행정 질타
김동영 의원 "도민 불편 없도록 대체노선 신설 관련 표준업무체계 구축해야"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 오남)은 지난 13일 경기도 교통국에 대한 2025년 업무보고에서 서울시 버스 1155번(남양주 청학리-석계역) 폐선에 따른 대체노선인 155번 버스 신설 과정에서 드러난 경기도의 부실 행정을 질타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에서 서울시 석계역을 연결하는 서울시 면허의 1155번 버스가 2025년 4월 1일 부로 폐선을 앞두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동일한 구간에 경기도 주관 공공관리제 노선인 155번 버스를 대체 신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경기도의 행정이 총체적으로 부실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대체노선은 ‘노선입찰형 공공관리제’로 신설하는 것이 원칙임에도 이를 지키지 않고 ‘공공지원형 공공관리제’로 노선을 신설하고 조례에 따른 위원회 심의·의결 또한 거치지 않으면서 특정 운수업체에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김동영 부위원장은 이날 질의에서 155번 버스의 신설 과정에서 드러난 총체적인 부실 행정에 대해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였다.

 

먼저 “경기도에서 2024년 7월 5일 각 시·군에 발송한 공문에 따르면 2022년 12월 31일 이후 노선 신설, 반납 노선 및 휴업 노선의 운행 재개는 노선입찰형 공공관리제로 추진하게 되어있지만 경기도는 스스로 원칙을 어기고 공공지원형 공공관리제로 추진해 각종 의혹을 자초하였다”면서 교통국이 스스로 세운 원칙을 위반한 것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공공지원형 공공관리제 노선 선정에 관한 사항은 관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치게 되어 있지만 경기도는 이 절차마저 지키지 않았다"며 교통국의 총체적으로 부실한 행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김동영 부위원장은 “경기도는 향후 서울시 버스 폐선 등에 따라 대체노선을 마련하는 경우, 원칙을 지키고 표준화된 업무 체계를 구축해 도민 불편이 없도록 특히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Copyright KIFUTURE.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경인미래신문 | 등록번호 : 경기아52277 | 등록일 : 2019년 7월 24일 | 발행‧편집인 : 민경호 | 대표전화 : 010-7713-7948 화성지사 - 경기도 화성시 경기대로 955 / 수원지사 - 경기도 권선구 세화로 128번길 61 / 시흥지사 - 경기도 시흥시 하중로 209번길 9 / 오산지사 - 경기도 오산시 오산로 160번길 5-6, 2층 | 용인지사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원로97 경인미래신문은 청소년 유해 환경을 지양하고 윤리강령을 준수하며 독자와 취재원 등 권리를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를 요청할 수 있고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 보호를 받는 바, 허가없이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KIFUTUR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