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시민들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 명품숲' 찾아

  • 등록 2025.01.26 09: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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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쌓인 겨울 '환상의 세계인지, 현실인지' 몽환적인 신비로움 가득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5일 시민들이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자작나무 명품숲'을 찾아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자작나무 명품숲 주차장 및 안내소 주변에서는 동절기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아이젠과 등산스틱 등 장비 착용에 대한 안내방송이 연신 이어졌다.

 

관리소 관계자들도 등산로 입구에서 "통제 구역은 절대 출입을 금지해 달라. 결빙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119구급대 출동도 어렵다"라며 "안전한 산행을 위해 안전 장비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작나무 숲 등산로 입구에는 관계자들의 안내에 따라 등산객들이 안전 장비를 착용했다.

 

6ha 규모의 '자작나무 명품숲'을 지정·관리하고 있는 북부지방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는 총 9개의 등산로를 조성했다.

 

이날 관리소는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일부 등산로는 출입을 통제했다.

 

소나무 숲이었던 '자작나무 명품숲'은 솔잎혹파리의 피해로 인해 벌채한 후 1989년부터 1996년에 걸쳐 약 70만 그루의 자작나무를 심었다.

 

이후 2008년부터는 유아 숲 체험원으로 운영·관리되면서 아름다운 숲과 아름다운 이야기가 SNS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알려졌다.

 

이어 2012년부터 숲속교실, 생태연못, 인디언집, 야외무대, 가로숲길, 탐방로 등 부대 시설을 정비하고 국민들에게 안전·편의시설을 확충해 고품격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리소는 "자작나무 숲은 4계절 아름답지만 특히, 눈 쌓인 겨울 풍경은 환상의 세계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힘들 만큼 몽환적인 순백의 신비로움이 가득하다"며 "20~30m까지 하늘로 치솟은 은빛 자작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을 바라보면 인제 '자작나무 명품숲'의 아름다움에 매료된다"고 전했다.

 

한 등산객은 "옆으로 휘어진 자작나무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라며 "남녀노소 부담 없이 등산을 즐길 수 있어 재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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