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 군공항 이전 지원 조례안’ 발의에 반발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이상환 상임위원장이 11일 경기도청 앞에서 릴레이 1일 시위에 돌입했다.
이 조례안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문병근 의원(국민의힘·수원11)이 지난 3월 26일 발의하자 범대위는 수원 군공항 이전을 지원하는 내용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상환 위원장은 "화합을 이끌어야 할 경기도가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경기도가 국가 사무에 개입해 법적 권한을 벗어났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이어 "문병근 도의원의 발의안이 철회될 때까지 경기도의회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와 이홍근·신미숙·김태형·박명원 경기도의원들은 지난 1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정 공동 기자회견(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2025년 4월 10일자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수원군공항 이전 지원 조례안' 반발')을 열고 경기도 군공항 이전지원 조례안 제정에 반대하는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화성특례시의회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도 오는 15일 시의회 본회의에 앞서 ‘경기도 군공항 이전 지원 조례안’ 제정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