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은 14일 인하대학교에서 열린 제2회 인천창의융합교육 콘퍼런스에서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는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 성균관대학교 부총장 최재붕 교수가 'AI사피엔스 시대, 교육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먼저 최 교수는 "2024년 12월 2일 기준 기업의 시가총액 1위는 4971조의 애플이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아람코, 메타(페이스북), 테슬라, 버크셔헤서웨이, TSMC가 1118조로 10위에 올랐다"며 "한국의 삼성은 373조, 현대차 45조, 기아차 38조로 세계적인 AI 관련 기업과는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생존과 번영을 위한 인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AI 시대로 전환 중"이라며 "교통은 '2010년 '택시', 2024년 '우버', 2030년 '자율주행차'로 호텔은 2010년 '매리어트, 하이얏, 힐튼', 2024년 '에어비앤비', 2030년 '메타버스'로 금융은 2010년 'KB, 신한', 2024년 '카카오, 토스', 2030년 '코인, CBDC(디지털화폐)'로 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AI의 학습효과로 챗GPT, 자율주행, 로봇, 컨텐츠 산업 등 특정 문화 콘텐츠나 인물에 대한 팬텀경제 및 휴머니티 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하지만 대한민국은 각종 규제로 발목을 잡고 있어 발전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아직 전용 K-팝 공연장도 없다"고 아쉬워했다.
또한 "지금의 직업 및 일자리는 파괴되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챗GPT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상상력과 경험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재붕 교수는 "인류 문명은 생성형 AI 시대에 진입했다"며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R&D 전략 및 비전 수립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생성형 'AI SW+AI 반도체+AI 응용 및 융합'이 전략적 기술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다"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