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훈 의왕시의원, 김성제 의왕시장 끝까지 오리발 내밀면 법적 대응 강구

  • 등록 2024.11.15 22: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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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원, 공무원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소지 의혹 지적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한채훈 의왕시의원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의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15일 의왕시가 발표한 '의왕시의회의 의왕시장 공개사과 촉구에 대한 의왕시 입장문'과 관련해 한채훈 의원도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김성제 의왕시장과 날선 각을 세웠다.

 

한 의원은 "김성제 의왕시장이 의왕도시공사 관련 5분 발언을 한 본인에게 '호칭을 똑바로 해야지 시장이 뭐야 시장이 새끼야' 등 욕설을 목격한 시의원들과 함께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왕시장에게 공개 사과를 촉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성제 의왕시장이 욕설한 사실에 대해 스스로 입장을 밝히고 시민 앞에 공개 사과를 하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마땅한 도리일 것"이라며 "의왕시장이 의왕시라는 거대 행정조직 뒤에 숨어 본인의 욕설 사태에 대한 입장도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또한 "행정조직의 이름으로 본질을 흐리는 자료를 작성해 언론에 배포하도록 지시 또는 동의했는지 직접 밝히길 바란다"라며 "입장문을 작성하고 배포한 의왕시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채훈 의원은 "의왕시는 시민의 행정기관으로서 시민의 복리증진과 행복을 위해 힘쓰기에도 바쁜 공적인 업무를 하는 공공기관"이라며 "의왕시장이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겠다면 증인들과 함께 강력한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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