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교수 되려면 10억원 필요

  • 등록 2024.08.18 12: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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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 이름있는 대학, 20억 가까이 불러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전임교수가 되고 싶어서 외국에서 10년 동안 공부하고 들어와서 시간강사를 거쳐 계약초빙교수까지 왔는데 전임교수의 제안을 받고도 할 수 없다는 글이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왔다.

 

지난 16일 리멤버 사이트에는 자신을 40대 후반이라고 밝힌 A씨는 전임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10억원이 필요한데 돈이 없다고 한탄했다.

 

이어 지금까지 한 우물만 파서 다른 일은 할 줄 아는 게 없고 혼자 살아왔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는 취지의 내용이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연봉이 10억이 아니라 전임하려면 뽀찌를 그렇게나 줘야 해요', '탈출하시고 빨리 산업체로 진출하세요. 학령인구 줄어 학교 정리 중인 마당에 생각하시는 교수 기득권 따윈 없습니다. 현재도 고등학교 찾아가 학생 모집 떠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학계가 참 자본주의 끝판 막장이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A씨는 "'인서울 이름있는 대학은 20억 가까이 부르는 곳도있어요', '빽도 돈도 없으니... 힘드네요', '40 후반에 오로지 한 길만 걸어와서 다른 일은 해본 적도 없는데 산업체라함은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까요'" 등의 답글로 자신의 처지를 전했다.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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