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교육감 "아픔도, 상처도, 위험도 없는 안전한 세상 간절히 소망한다"

  • 등록 2023.04.17 07: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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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화랑유원지 기억식, 참사 피해자 가족과 시민 1500여명 참석
"기본 바로 세우고, 기초 단단히 다져 안전한 미래사회 초석 마련"
"4.16민주시민교육원, 꼭 필요한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토록 준비"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6일 4.16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기억식에서 "우리가 앞으로 마주하게 될 세상은 아픔도, 상처도, 위험도 없는 안전한 세상이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4.16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과 시민 1500여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 교육감은 추도사를 통해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지만 여전히 안타깝고 견딜 수 없는 슬픔으로 마음 한 켠이 먹먹하고 무겁기만 하다"며 "기억 교실에 놓여 있는 아이들의 유품과 사진을 떠올릴 때마다 눈시울이 뜨거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교육 환경 속에서 교육활동에 모든 힘을 쏟을 때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며 "기본을 바로 세우고 기초를 단단하게 다져 안전한 미래사회를 향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특히 "아픔과 그리움을 넘어 새로운 희망을 심겠다"며 4.16민주시민교육원을 새로운 교육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4.16민주시민교육원은 기억과 약속의 길을 만들어 가는 아카이브다. 큰 울림이 있는 배움터"라면서 "다가올 10주기에는 4.16의 소중한 가치를 담아 우리에게 꼭 필요한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픔과 그리움을 넘어 새 희망을 심어가는 길에 여러분들이 함께 해 주시길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임 교육감은 "지금도 목이 메일 유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하늘의 별로 영원히 빛날 모든 희생자분들의 평안과 명복을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말했다.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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