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경기교육 위상 다시 세우겠다"… 이음포럼 공동대표 취임

  • 등록 2025.09.22 21: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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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이음포럼 연찬회 개최, 공교육 정상화·미래교육 방향 제시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교육이음포럼(공동대표 유은혜·공정배, 이하 이음포럼)은 지난 20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경기교육의 길을 잇다’를 주제로 연찬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행사에는 이재정 前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교원·학부모·교육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여해 이음포럼의 도약과 경기교육의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은혜 前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음포럼 공동대표에 취임하며 눈길을 끈 가운데 경기교육의 위상 회복과 공교육의 정상화, 경기교육의 발전을 위한 회원들의 다짐과 역할 등이 제언됐다.

 

1부는 전직 교원으로 구성된 5인조 색소폰 밴드 ‘클래즈’의 공연과 함께 ‘AI 시대를 건너는 역사의 힘’을 주제로 역사소설 '범도'와 '이재명 평전'을 집필한 방현석 작가의 특별 강연의 시간으로 꾸려졌다.

 

방 작가는 ‘역사의 서사적 이해와 문예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알찬 내용으로 1시간여 이어졌다.

 

2부는 이음포럼의 경과보고와 비전 발표, 포럼의 공동약속 채택, 유 공동대표의 취임 수락연설 등이음포럼의 비전과 도약을 선언하는 자리였다.

 

유 공동대표는 △기본학력에서 미래역량까지 모두를 책임지는 교육 △학교·마을·가정·기관을 잇는 학습 네트워크 상시화 △AI 시대, 기술을 넘어 사람을 잇는 교육 △교육복지로 실현하는 포용교육 등 4대 비전을 제시했다.

 

그리고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돕는 따뜻한 교육, 협력으로 잇는 공존의 배움’을 공동 약속으로 채택했다.

 

김상곤 前 부총리는 겸 교육부장관은 축하 영상을 통해 "이전 정부의 AI교과서 시행착오에서 볼 수 있듯이 교육의 길은 멀고 험하다"며 "유은혜 공동대표의 취임을 계기로 이음포럼이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혁신의 방향으로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정 前 경기도 교육감도 "경기교육이 살아야 대한민국 교육이 살고, 대한민국 교육이 살아야 세계 교육이 바뀐다"며 "새로운 교육을 위한 경기교육의 미래를 바라보면서 우리가 가져가야 할 과제를 공론화하고 함께 가져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은혜 공동대표는 취임 연설에서 "'혁신과 민주, 공동체의 선'의 가치에 기반해 공교육 정상화를 추구해 온 경기혁신교육의 위상과 성과가 부정당하고, 경기교육 주체들의 자긍심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에 경기교육에 주목하게 됐다"며 "교육공동체의 땀과 노력으로 학교와 교육개혁을 주도했던 경기교육의 위상과 역할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음포럼이 경기교육이 선도해 온 공교육 정상화의 뿌리를 더 깊게 더 단단하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일방통행식 정책이 아니라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으로 정책-현장-정책의 선순환 고리를 살려내는 촉매제가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경기교육이음포럼은 지역에서 간담회와 토론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기사제공 =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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