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차난 해소 1414억원 투입... 주차장 3152면 확보

  • 등록 2023.04.02 09:48:47
크게보기

주차환경개선사업 19개 시군 29곳 
2962면 새로 조성, 190면 무료 공유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가 올해 주차난 해결을 위한 주차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수원과 용인 등 19개 시군에 총 3152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주차환경 개선사업'은 주거 밀집지 등 주차난 심각 지역에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거나 오래된 주택을 소규모 주차장으로 조성 또는 학교 등 부설주차장을 무료 개방하면 시설비를 도비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올해는 총 1414억원(도비 300억, 시군비 1114억)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거·상가 밀집지 공영주차장 조성 ▲주택가 뒷골목 자투리 주차장 조성 ▲부설주차장 무료 개방 지원 ▲주차정보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먼저 '공영주차장 조성'은 상가·주거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영주차장 조성 시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원과 용인 등 16개 시군 24곳에 도비 294억 3700만원을 지원, 주차 면수 2906면을 확보한다.

 

'자투리 주차장 조성'은 노후주택 등 유휴부지를 확보해 이를 주차 공간으로 조성 시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용인, 의정부, 안성 등 3곳에 도비 3억 7000만원을 지원해 주차 면수 56면을 확보한다.

 

'주차장 무료개방 지원'은 부설주차장을 지역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면 주차장 시설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억원(도비 5000만원, 시군비 50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양과 평택 등 2곳에 도비 1억원을 지원, 190면의 주차 공간이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다.

 

'주차정보 시스템 구축'은 주차 공간 빈자리 정보를 경기도교통정보센터를 통해 민간 앱 등에 실시간 제공 시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올해 처음 지원하는 사업이며 파주와 안성 등 2개 시 4개 공영주차장 579면의 주차장 이용정보를 일반인에게 제공할 계획으로 도비 1억 200만원을 지원한다.

 

도의 '주차환경 개선사업'은 불법주정차 단속 건수 감소 등 주차난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10월 김포 사우9 자주식 공영주차장(177면)이 조성되자 같은 해 8~9월 단속 건수 1532건 대비 10~11월 건수는 1253건으로 18.2% 감소했다.

 

주차장 확보 사업 대상지는 사업연도별로 시·군으로부터 수요 신청을 받아 도에서 최종 선정하고 있으며 민간에서 부설주차장 무료 개방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면 해당 시군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주차장 무료 개방 지원사업은 민간의 부설주차장 개방 시에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할 수 있으므로 관리주체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라며 "이 사업을 통해 주차난 완화효과가 있는 만큼 주차난 겪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Copyright KIFUTURE.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경인미래신문 | 등록번호 : 경기아52277 | 등록일 : 2019년 7월 24일 | 발행‧편집인 : 민경호 | 대표전화 : 010-7713-7948 서울지사 -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593-14 / 화성지사 - 경기도 화성시 경기대로 955 / 수원지사 - 경기도 권선구 세화로 128번길 61 / 시흥지사 - 경기도 시흥시 하중로 209번길 9 / 오산지사 - 경기도 오산시 오산로 160번길 5-6, 2층 / 용인지사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원로97 / 경남지사 - 경상남도 사천시 사천읍 구암두문로 10 경인미래신문은 청소년 유해 환경을 지양하고 윤리강령을 준수하며 독자와 취재원 등 권리를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를 요청할 수 있고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 보호를 받는 바, 허가없이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KIFUTUR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