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수돗물 민원 발생한 공동주택단지 찾아 수질 검사하고 주민 목소리 들어

  • 등록 2025.10.24 08: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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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장동 공동주택단지 경로당 찾아 ‘워터코디’체험, 어르신들과 대화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돗물 민원이 발생한 공동주택단지를 찾아 수질을 검사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재준 시장은 23일 파장동의 한 공동주택단지 경로당을 찾아 일일 ‘워터코디(수돗물 수질 검사원)’ 역할을 하며 수질을 검사했다.

 

경로당 주방 싱크대에서 나오는 수돗물을 시음한 이재준 시장은 “별다른 냄새는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탁도계를 활용해 워터코디와 함께 탁도 검사를 했는데, 0.09NTU로 기준치(0.5NTU) 이하였다.

 

잔류염소, 철(Fe), 구리(Cu)는 불검출 되거나 기준치 이하였고 수소이온농도(pH)는 기준에 적합했다. 불쾌한 맛과 냄새는 나지 않았다.

 

해당 공동주택단지는 2024년 6월과 올해 여름에 수돗물에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있었다. 수압이 낮아 불편하다는 민원도 있었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6~11월 팔당원수의 남조류 증가로 인해 파장정수장(표준처리방식)에서 급수받는 세대에서 수돗물 냄새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파장정수장에 고도처리시설 설치를 추진 중이다. 현재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상수도사업소는 수돗물 민원이 발생하는 시기에 수질 검사 횟수를 늘리고 민원이 들어오면 정밀 검사를 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고도처리시설 설치 사업은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이재준 시장은 경로당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수돗물로 인해 불편한 점이 있었는지 묻고 “냄새가 나면 언제든지 연락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상수관로 수계를 전환하고 밸브를 조정해 해당 공동주택단지의 수압을 개선하기로 했다.

 

한편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워터코디가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무료로 수질 검사를 해주는 워터코디 사업을 하고 있다.

 

전문교육을 받은 워터코디가 사회복지시설, 학교·도서관 등 상수도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수돗물의 탁도(濁度)·pH(수소이온농도)·잔류염소·철·구리·맛·냄새 등 7개 항목을 검사한다. 검사 결과를 현장에서 설명하고 검사 성적서를 배부한다

 

워터코디는 수질검사를 할 때 수돗물 이용 관련 상담을 하고 음용 방법을 안내한다.

 

수돗물 안전성도 홍보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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