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드넓은 갯골과 염전이 자연 속 거대한 체험장으로 탈바꿈했다.
시흥시의 대표적 가을 행사로 자리 잡은 ‘제21회 시흥갯골축제’가 18일 시흥갯골생태공원 일원에서 공식 개막해 오는 20일까지 3일간 일정을 막을 올렸다.
시흥시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갯골이 지닌 독특한 생태 환경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생태체험과 문화공연, 놀이, 먹거리,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다.
자연 경관 살린 생태공간… 가족 방문객 위한 체험 풍성
올해 축제 현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요소는 갯골 고유의 자연 환경이다.
흔들전망대와 넓게 펼쳐진 잔디밭, 염전과 갈대길 등 기존 생태공원의 지형을 축제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면서 대형 구조물 위주의 도심형 행사와는 차별화된 고유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특히 염전 주변에는 바람을 따라 펄럭이는 형형색색의 천이 설치돼 갯골의 운치 있는 풍경과 빼어난 조화를 이뤘으며 시민들은 산책로와 전망대를 오가며 휴식을 즐겼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현장 곳곳에 준비됐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물놀이 공간에서는 어린이들이 대형 튜브를 타며 더위를 식혔고, 다양한 수공예품 판매 부스와 시민 참여 체험 공간이 함께 운영돼 볼거리를 더했다.
먹거리 공간에는 다양한 푸드트럭과 휴식용 테이블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둘러보다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안전체험과 미래기술 시연… 생활정보 접하는 복합 공간
이번 축제는 단순한 볼거리에 그치지 않고 안전과 생활 정보, 미래기술을 함께 접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확대했다.
행사장 내에는 응급의료 및 안전관리 부스가 설치됐으며, 경찰과 소방 기관이 참여한 체험·홍보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 관람객들은 경찰 오토바이와 소방 장비를 가까이서 직접 둘러보며 자연스럽게 안전의 중요성을 체득했다.
기술 체험 존에서는 사족보행 로봇 동작 시연이 펼쳐져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시흥시 주요 부서와 관련 기관들은 청소년·청년 프로그램부터 교통·안전, 환경 홍보에 이르기까지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축제 현장에서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홍보 부스를 알차게 구성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갯골을 직접 걷고, 체험하고, 먹고, 쉬는 참여형 공간으로 기획됐다.
시흥시 관계자는 "갯골과 염전, 갈대밭 등 기존 자연 자원이 프로그램과 자연스럽게 연계되면서 시흥갯골생태공원만의 장소적 특색을 극대화했다"며 "행사 기간 동안 생태·문화 체험과 다양한 공연이 축제장 전역에서 계속 이어진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