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SK에코플랜트(이하 SK) 시공 현장에서 발생한 토사의 출발지가 사실과 다르게 처리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반출·반입 자료 확인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의혹은 반입 승인을 받지 못한 ‘의왕역 SK뷰’ 현장의 토사가 승인을 받은 ‘의왕시청역 SK뷰 아이파크’ 현장에서 나온 것처럼 둔갑해 화성 서부지역 신도시 개발사업 현장으로 반입됐다는 의혹이다.
‘의왕역 SK뷰’는 의왕 부곡가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하고 있고, 고천나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의왕시청역 SK뷰 아이파크’는 HDC현대산업개발과 공동 시공 중이다.
12일 관련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의왕역 SK뷰’는 토사 반입 승인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화성 서부지역 신도시 개발사업 현장에 반출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반입 승인을 받은 ‘의왕시청역 SK뷰 아이파크’ 현장에서 반출된 토사로 둔갑시켜 처리했다는 의혹이다.
해당 반입처는 토사의 출발지와 운반 경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종이 전표 대신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한 스마트 전표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스마트 전표가 등록된 출발지 주변 반경 약 500m 안에서 위치 신호 인식이 가능하다며 이 과정에서 실제 토사 출발지와 전표상 출발지가 다르게 처리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토사가 화성시 남양 지역으로 반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 업무를 대행하는 협력업체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확인 결과나 추가 해명은 내놓지 않고 있다.
의왕시 관계자는 "SK에코플랜트 현장에서 발생한 토사의 반출·반입 관련 자료를 요청하고 조사하겠다"며 "제기된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지역 SK 아파트 현장에서 나온 토사를 받아온 화성 서부지역 반입처는 지난 6일부터 사실관계 확인이 끝날 때까지 모든 토사의 반입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