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기초 이론과 공정 실습, 산업 현장 견학을 제공하는 ‘2026 화성다가치 반도체 공유학교’를 운영했다.
화성특례시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함께 지난 22일부터 31일까지 동탄2인큐베이팅센터에서 진행한 반도체 공유학교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경계를 허무는 ‘벽깨기’ 정책의 하나로 추진됐다. 지역의 교육·산업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미래 산업을 직접 경험하고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화성지역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40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중학생과 고등학생 과정으로 나눠 총 4차례 진행됐다. 반도체 기초 이론을 시작으로 공정 실습과 회로 설계, 진로 탐색, 산업 현장 견학까지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중학생 과정에서는 반도체의 개념과 역사, 반도체 공정 키트 실습, 생활 속 반도체의 활용 사례 등을 다뤘다.
학생들은 스마트폰과 자동차, 가전제품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반도체의 역할을 배우고 직접 공정 키트를 활용해 반도체 제작 원리를 체험했다.
고등학생 과정에서는 반도체 회로 설계 실습과 인공지능 시대 반도체의 역할, 반도체 산업 직무와 진로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명지대학교 반도체 FAB 시설을 방문해 반도체가 생산되는 공정과 장비도 직접 살펴봤다. FAB은 반도체 웨이퍼를 가공해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시설을 의미한다.
교육에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출신 전문가와 대학 교수진이 참여했다. 강사진은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최신 기술 동향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했다.
참가 학생들은 이론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공정 실습과 현장 견학을 통해 직접 확인하며 반도체 산업과 관련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반도체 연구개발과 회로 설계, 공정기술, 장비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진로 정보를 접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기회를 가졌다.
화성시는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밀집한 지역 산업 기반을 활용해 청소년 대상 반도체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선일 화성시 첨단산업과장은 “이번 공유학교가 청소년들이 반도체 산업을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산업을 이끌 지역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양질의 반도체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화성특례시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학교 밖 교육을 확대하고 학생들이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첨단산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