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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시, 크루즈 관광객에 K-POP·마술 공연… 기항지 콘텐츠 확대

인천항크루즈터미널 승선장에서 ‘기항지 테마 공연’ 운영
치어리딩·버블쇼 등, 관광객 재방문·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인천시가 해외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K-POP 댄스와 치어리딩, 마술 등을 선보이는 ‘기항지 테마 공연’을 운영하며 크루즈 관광 콘텐츠 확대에 나섰다.

 

인천광역시는 크루즈 기항지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객의 체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하반기 인천항크루즈터미널에서 기항지 테마 공연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인천을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인천과 한국을 다시 찾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항크루즈터미널 승선장 보안구역을 인천의 문화와 한국 대중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연 무대로 조성한다.

 

공연에서는 지역 대학 응원단의 치어리딩과 K-POP 댄스 등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언어 장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술과 버블쇼 등 참여형 공연도 함께 진행한다.

 

시는 크루즈선의 인천항 체류 시간과 승선 인원, 출항 일정 등을 고려해 선박별로 공연 내용과 운영 시간을 다르게 구성할 계획이다.

 

기항지 테마 공연은 지난 7월 말 인천항에 입항한 8만 5000톤급 ‘아도라 메디테라니아호’를 시작으로 운영됐다. 이 선박의 승객 정원은 2680명이다.

 

이어 8월 초에는 10만 2000톤급으로 승객 정원이 3470명인 ‘비지오호’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연이 진행됐다.

 

인천시는 올해 하반기 인천항을 찾는 크루즈선을 대상으로 공연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공연뿐 아니라 지역 축제와 연계한 관광상품, 지역 특산품 팝업스토어, 인천 시티투어 연계 프로그램 등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운영하고 있다.

 

크루즈 관광은 한 번에 수천 명의 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꼽힌다.

 

특히 기항지에서 어떤 관광과 문화 경험을 했는지가 해당 도시와 국가의 재방문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세계 주요 항만도시들은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인천시는 크루즈 관광객이 항만을 거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천에서 관광과 소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문화공연과 지역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천의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해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이한남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기항지의 경쟁력은 관광객의 발길을 머무르게 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 차별화된 콘텐츠에서 비롯된다”며 “기항지 테마 공연을 비롯한 관광 콘텐츠를 통해 인천만의 매력을 알리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