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경기도의원, 도교육청 편견극복과 인식개선 시급

  • 등록 2021.11.12 16: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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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직 업무 '문서수발·신문배부' 등 연관성 결여

(경인미래신문=정재형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2일 경기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채용목적에 맞지 않는 시설관리직의 업무분장과 승진 불균형 등 도교육청의 편견극복과 인식개선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황대호 경기도의원.<사진=경기도의회>

▲ 황대호 경기도의원.<사진=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은 "시설관리직 공무원은 시설물 유지 관리와 보수, 외부 용역 작업 현장 관리 등 주로 시설관리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채용된 인력임에도 불구하고 25개 교육지원청 업무분장에는 문서수발, 신문배부, 교육장 관사 관리 등 시설관리업무와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업무들도 분장되어 있다"며 "더욱이 기능직에서 일반직으로 전환된 지도 10여 년이나 되어 가지만 지금까지 5급으로 승진한 경우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인사상 차별대우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시설관리직 공무원 정원은 2017년 2700명에서 올해 2080명으로 600명 이상 감소했고 신규채용은 10년 이상 채용하지 않아 학교 시설물 관리는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설관리직 공무원을 꾸준히 채용하고 있는 서울시교육청과 다르게 경기도교육청은 거꾸로 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조정수 총무과장은 "지적된 문제들이 기능직공무원의 일반직 전환 과정에서 생긴 업무 불일치 때문"이라는 답변했다.

 

이에 대해 황 의원은 "언제까지 기능직공무원의 틀 속에서 바라볼 것인가"라며 "10년째 변하지 않고 있는 도교육청의 안일한 태도와 직렬 간 차별이 시설관리직 공무원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원인이며 안성교육지원청 사건이 발생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청은 시설관리직 공무원들과 소통해 업무분장, 승진, 인력 증원 문제 등을 총체적으로 함께 해결해 나가는 적극행정을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정재형 기자 kifutur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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