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해양 불법 투기 1584건, '해양환경 위협'

  • 등록 2025.09.22 12:30:15
크게보기

적발 건수는 '부산·여수·목포·울산·통영해경서' 등으로 많아
기름 1366건(86.2%) 최다, '폐기물·유해액체' 등 끊이지 않아
부산해경 290건 적발 18.3% 차지, 여수 11.6%, 목포 9.3% 순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양평)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20~2025.7월) 해양 불법 투기 적발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 292건, 2021년 309건으로 증가한 후 2022년 244건으로 감소했으나 2023년 280건, 2024년 290건, 2025년 7월 기준 169건으로 다시 증가하는 등 5년여간 총 1584건으로 확인됐다.

 

종류별로는 기름의 무단 투기 건수가 1366건으로 전체의 86.2%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폐기물 164건(10.4%), 대기오염물질 30건(1.9%), 유해액체물질 24건(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해경서가 적발한 해양 불법 투기가 전체의 18.3%인 29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수해경서 184건(11.6%), 목포해경서 148건(9.3%), 울산해경서 122건(7.7%), 통영해경서 111건(7.0%) 등의 순으로 적발됐다.

 

한편 해양 불법 투기에 따른 조치현황으로는 전체의 98%인 1554건은 형사처벌을 받았고 과태료 처분은 30건(2%)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김선교 의원은 “최근 5년간 기름과 폐기물 등 심각한 유해물질이 바다에 지속적으로 버려지는 등 해양 불법 투기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깨끗한 바다는 어업인의 생존과 국민 안전을 지키는 최소한의 기반인 만큼,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예방·관리 대책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Copyright KIFUTURE. All rights reserved.

찬성 반대
찬성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경인미래신문 | 등록번호 : 경기아52277 | 등록일 : 2019년 7월 24일 | 발행‧편집인 : 민경호 | 대표전화 : 010-7713-7948 서울1지사 -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593-14 / 서울2지사 -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495 동일빌딩 2층 / 화성지사 - 경기도 화성시 경기대로 955 / 수원지사 - 경기도 권선구 세화로 128번길 61 / 시흥지사 - 경기도 시흥시 하중로 209번길 9 / 오산지사 - 경기도 오산시 오산로 160번길 5-6, 2층 / 용인지사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원로97 경인미래신문은 청소년 유해 환경을 지양하고 윤리강령을 준수하며 독자와 취재원 등 권리를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를 요청할 수 있고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 보호를 받는 바, 허가없이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KIFUTUR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