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의회 ‘킨텍스특위’, 행정사무조사 실시

  • 등록 2025.07.21 17:48:22
크게보기

전날 갑자기 병가 제출... 불출석한 제2부시장, 과태료 부과 예정
인터넷 검색을 통한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검증에 강한 우려 표명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고양특례시의회 ‘킨텍스 인사(감사)추천 공정성 강화를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지난 17일과 18일 2일에 걸쳐 진행된 제1·2차 행정사무조사에서 고양시와 킨텍스의 무성의한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본격적인 사무조사에 앞서 지난 14일 자료열람을 위한 킨텍스 현장방문이 무산된 이후 고양시와 킨텍스에 엄중한 경고와 함께 자료 제출을 재차 요구했음에도 17일과 18일 진행된 본격적인 행정사무조사에서조차 ‘개인정보 보호’를 사유로 자료 제출을 하지 않았다.

 

특히 18일 진행된 사무조사에서는 증인 출석요구 대상인 고양시 제2부시장이 전날 17시 30분경 병가를 사유로 불출석한 것을 두고 조사위원들의 ‘전날까지 출근해 정상적인 업무를 보다 하루아침에 돌연 병가를 사유로 특위에 불출석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실제 병가 사유가 무엇이냐’, ‘복무 점검을 해봐야 한다’와 같은 항의로 회의 개의가 지연되기도 했다.

 

또한 조사 중 송규근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 킨텍스 임원 선정을 위해 주주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 위원들에 대한 검증 절차가 사실상 인터넷 검색에 그치는 것으로 밝혀져 조사위원들의 깊은 우려를 낳았다.

 

이번 조사를 마친 후 최규진 위원장은 “특위는 이번 행정사무조사에서 킨텍스와 고양시 부서가 보여준 비협조적이고 무책임한 대응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특위는 과태료 청구와 특위 활동기간 연장 등 불공정한 감사 선임 과정의 전모를 밝히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위의 3차 행정사무조사는 7월 25일 실시될 예정이다.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Copyright KIFUTURE.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경인미래신문 | 등록번호 : 경기아52277 | 등록일 : 2019년 7월 24일 | 발행‧편집인 : 민경호 | 대표전화 : 010-7713-7948 서울지사 -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593-14 / 화성지사 - 경기도 화성시 경기대로 955 / 수원지사 - 경기도 권선구 세화로 128번길 61 / 시흥지사 - 경기도 시흥시 하중로 209번길 9 / 오산지사 - 경기도 오산시 오산로 160번길 5-6, 2층 / 용인지사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원로97 / 경남지사 - 경상남도 사천시 사천읍 구암두문로 10 경인미래신문은 청소년 유해 환경을 지양하고 윤리강령을 준수하며 독자와 취재원 등 권리를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를 요청할 수 있고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 보호를 받는 바, 허가없이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KIFUTUR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