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재난 심리지원 실무자 역량강화 교육 실시

  • 등록 2025.05.29 16:20:56
크게보기

올해 8월·10월 추가 교육… 실무자 역량 강화 지속 추진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28일 관내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재난 심리지원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재난 발생 초기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정신건강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심리적 응급처치(PFA)’ 교육을 실시했다.

 

2024년 행정안전부 조사에 따르면 재난 이후 불안(54.9%), 우울(27.5%), 수면장애(23.5%),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15.7%) 등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재난 경험자에 대한 적극적인 심리지원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러한 필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군·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재난 심리지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올해는 ‘심리적 응급처치(PFA)’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심리적 응급처치(PFA)’는 재난 발생 시 예기치 못한 충격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심리 반응을 살피고 재난 경험자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이번 교육은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국가트라우마센터가 협업해 마련했으며 참가자들은 총 6시간 동안 ▲PFA의 기본 원칙과 실제 적용 방법 ▲재난 피해자와의 초기 면담 기술 ▲심리 반응에 대한 이해와 대응 전략 ▲역할극을 통한 실습 등 이론과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았다.

 

교육에 참여한 실무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재난 경험자에 대한 개입방법과 재난 현장에서의 심리적 안정 지원에 필요한 구체적인 기술을 익힐 수 있었으며 심리지원에 대한 이해도 역시 크게 높아지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교육 외에도 오는 8월에는 ‘재난 심리지원 거버넌스 체계 구축 워크숍’, 10월에는 ‘재난 회복탄력성 향상을 위한 상담기법 교육’을 계획하고 있으며 재난 피해자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교한 심리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무자 역량 강화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조상열 시 건강증진과장은 “심리적 응급처치는 재난으로 마음이 다친 분들에게 가장 먼저 건네는 따뜻한 위로”라며 “지속적인 역량강화를 통해 재난 심리지원 실무자들이 재난 상황 발생 시 시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Copyright KIFUTURE.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경인미래신문 | 등록번호 : 경기아52277 | 등록일 : 2019년 7월 24일 | 발행‧편집인 : 민경호 | 대표전화 : 010-7713-7948 서울지사 -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593-14 / 화성지사 - 경기도 화성시 경기대로 955 / 수원지사 - 경기도 권선구 세화로 128번길 61 / 시흥지사 - 경기도 시흥시 하중로 209번길 9 / 오산지사 - 경기도 오산시 오산로 160번길 5-6, 2층 / 용인지사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원로97 / 경남지사 - 경상남도 사천시 사천읍 구암두문로 10 경인미래신문은 청소년 유해 환경을 지양하고 윤리강령을 준수하며 독자와 취재원 등 권리를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를 요청할 수 있고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 보호를 받는 바, 허가없이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KIFUTUR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