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기도교육청, 사립학교 '사무직원 채용' 공공성 강화 검토

  • 등록 2024.08.02 14: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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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일 사립학교 사무직원 채용 절차의 공공성 등을 높이기 위해 보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립학교가 신규 직원을 임용하기 위해서는 학교법인이 관할 교육청에 사전협의 신청서를 제출하고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해 인사위원회 심의 또는 이사회 심의·의결을 거쳐야 한다.

 

이어서 학교법인은 채용공고 및 지원서를 접수받고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적격심사의 절차를 통해 임용된다.

 

이 과정에서 공정하지 않다는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경남교육청은 사립학교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적 기반 구축 ▲법인 운영 책무성 강화 ▲사학 회계 투명성 제고 ▲인사 운영 공정성 확보 등 4대 분야를 중점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비리 법인에 대해서는 법인필요경비 10% 축소, 업무추진비 최대 30%를 축소, 임원 취임 승인 취소, 과태료 처분, 예산 지원 중단 등 제재를 강화하고 우수 법인에 대해서는 법인 필요경비 확대, 예산 지원 가점 부여 등 혜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무직원의 채용 절차, 면접과 평가 기준을 강화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교육청은 채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객관적 평가가 가능한 필기시험의 문제와 점수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사립학교 사무직원 인사업무 처리지침'을 보완·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사립학교 사무직원의 공정한 채용을 지도하고 불필요한 민원의 발생을 줄이겠다는 의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의 과정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각 시험 단계의 합격자 인원수와 시험 문제 및 점수도 교육청에서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특히 100% 객관적 평가가 가능한 필기시험 대상자는 '상위 몇 %, 과락, 일정 점수 이상 획득 등'을 받은 사람을 합격자로 처리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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