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 "집행부와 동등한 관계는 작은 것부터 맞춰야"

  • 등록 2023.10.05 08: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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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장, ‘광명시의회 국기게양대 게양’ 전면 검토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이 집행부와 동등한 관계를 위해 의회 국기게양대 게양에 대해 전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경인미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안성환 의장은 광명시 국기게양대와 광명시의회 국기게양대 규정을 각각 다르게 적용한 사실을 인지하고 이같이 말했다.

 

안 의장은 집행부는 국게게양대에 광명시의회기가 없지만 의회는 광명시기를 게양하고 있어 두 기관이 평등하지 않다는 지적(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9월 27일자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의회 무시' 지적... 광명시 국기게양대 시의회기 없어')에 이를 바로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먼저 안성환 의장은 "광명시가 광명시의회기를 게양할 수 있는지 협의하겠다"라며 "광명시의회 국기게양대에 걸려있는 광명시기를 내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명시의회 의회기 및 의원배지 등에 관한 규칙에 있는 의회기 게양에 관한 조례 개정도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은 "광명시의회는 광명시민들의 안전과 편의 등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의회는 독립기관으로 시민들을 위해 집행부와 상생도 필요하지만 감시와 견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위해서는 수평적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힘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작은 것부터 수평을 맞춰야 한다"고 자신의 정치 철학을 밝혔다.

 

한편 광명시 관계자는 "'광명시의회 의회기 및 의원배지 등에 관한 규칙'에 의회기는 광명시청 국기게양대에 게양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어 게양하지 않았다"라며 "의회와 협의해 방법을 찾아보겠다"라고 해명했다.

민경호 기자 kifutur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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