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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일본뇌염 작년 보다 22일 빨라... 주의보 발령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평택보건소(소장 서달영)는 지난 23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모기물림 주의 행동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은 작년(2022년 4월 11일)에 비해 22일가량 빨라졌는데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채집된 제주와 부산의 최근(2월 중순 ~ 3월 중순) 평균기온이 10℃로 작년에 비해 1.9℃ 높았으며 최고기온 평균이 14.9℃로 작년 대비 2.5℃ 증가해 모기의 활동이 빨라진 것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감염된 250명 중 1명은 바이러스가 뇌로 퍼지면서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최근 5년간 일본뇌염 환자는 전국 77명 발생, 그 중 13명이 사망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평택보건소는 올해 2월부터 모기유충 구제를 실시하고 있고 이달 3월에는 포충기 설치 및 정비를 완료해 5월부터 가동, 이는 평균기온 상승으로 작년보다 앞당겨 4월 말부터는 분무·연무 소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일본뇌염과 같은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으로 시민들에게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