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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기도주식회사, 직원은 줄었는데 인건비는 2억 원 늘려 집행

2019년 인건비 전년보다 약 16% 인상 지출

(경인미래신문=권혜경 기자) 경기도주식회사가 2019년 이석훈 대표이사 출범 첫해 2500여만 원의 흑자를 달성한 가운데 직원들의 인건비는 전년 대비 2억여 원 늘어 인건비 지출이 약 16%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경기도주식회사가 공시한 2018년 및 2019년 임원 및 운영인력현황, 인건비 예산과 집행 현황에 따르면 직원수는 18년 9명에서 1명이 줄어든 8명이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주식회사는 "19년에 직원이 퇴사하면서 퇴직금이 발생 했으며 파견용역 직원들을 고용하면서 인건비가 지출됐다"며 "경영공시에는 파견직 인원이 빠졌다"고 해명 했다.

 

하지만 퇴직 직원과 파견용역 인원 등에 대해서는 더 이상 설명을 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경기도 20%,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38.25%, NH농협은행, 엔에이치엔페이코(주), ㈜신한은행 등이 주주로 참여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서로 협력하고 공존해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지난 2016년 11월 출범했다.

 

주요사업으로 온·오프라인, 홈쇼핑 등 유통 및 판매 지원사업과 지난해 12월 소상공인 권익 보호와 생활편의를 위한 공공배달 플랫폼 '배달특급'을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8개 시군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인력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기준 대표이사 외 임원 11명, 직원 8명이 근무를 하고 있지만 직원 정원인 26명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오히려 전년보다 1명이 줄어든 상황이다.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이 모(52세)씨는 "직원은 줄었는데 인건비 2억 원을 어떻게 인상해서 지급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보다는 자신들의 주머니만 채운것 같다"고 씁쓸해 했다.

 

한편 경기도주식회사는 2020년에도 흑자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15일 열린 2021년 제2차 이사회에서 보고한 가운데 경기도는 올해에도 사업별로 예산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