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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기도주식회사, '배달특급' 올해 서비스 지역 28개 시군 확대

가맹점모집업체 낮은 수수료로 소극적 영업
배달특급, 수익 낮추는 하도급 조사 후 개선

(경인미래신문=권혜경 기자) 경기도주식회사는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가맹점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일부터 수원시와 포천시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경기도 20%외에 소상공인, NH농협은행, 엔에이치엔페이코(주), ㈜신한은행 등이 참여 공공배달앱과 온라인 쇼핑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배달특급 가맹점(3월 21일 기준)은 화성, 오산, 양평, 이천 5개 지역에서 6200여 곳과 계약을 맺고 영업중이며 앞으로 서비스 실시를 계획중인 김포, 양주 등 총 1만7200여 곳 이상을 확보해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도 공공배달앱은 1%의 수수료로 가맹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으나 가맹점을 모집하는 업체들은 낮은 수익구조로 인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3개의 대형 업체가 배달특급과 계약을 맺고 이 업체들은 가맹점 모집업자들에게 하도급 계약을 맺는 형태다.      

 

이 대형업체들은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배달앱의 가맹점 모집도 같이 취급하고 있어 배달특급이 영업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릴 수 밖에 없다.

 

배달앱 가맹점을 모집하는 복수의 영업사원들은 "가맹점이 부담하는 낮은 수수료로 인해 모집은 어렵지 않지만 낮은 수익으로 배달특급만 판매를 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맹점 모집방법 단순화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대형 케이블 업체와 계약을 맺은 것은 사실이지만 하도급 관계에 대해서는 정확히 확인하겠다"며 "적은 수수료는 경기도가 일부 부담하고 지자체는 가맹점 모집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잘못이 확인되면 즉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올해 서비스 지역을 28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전통시장 입점 등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전국 공공배달앱 17개 운영사와 '전국공공배달앱상생협의회'를 발족해 긴밀한 협력과 전국적 연대를 통해 공정한 배달앱 시장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주식회사는 오는 6월까지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온라인 쇼핑몰과 배달특급 등 주력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