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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 반대 1인 시위

전국 17개 시도체육회도 반대...경기도 체육 정상화 촉구

(경인미래신문=민경욱 기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31일 경기도체육회에서 경기도 체육진흥센터에 설립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은 이후 경기도의회로 자리를 옮겨 1인 시위를 이어가는 등 경기도 체육진흥 조례 전부개정안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해 민선 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이원성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체육을 정치로부터 분리하기 위해 회장을 민선으로 선출해 운영중인 체육회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법정법인화를 앞두고 있다"며 "이 시점에서 경기도의회가 일방적으로 센터를 주친하는 것은 국민체육진흥법에 배치되는 매우 유감스러운 조치다"라고 강력히 반대를 선언했다.

 

이어 "센터 설립 운영 사업과 업무는 이미 경기도체육회가 수행 또는 할 사업으로 중복됐다"며 "지방 체육회가 수행해야 할 사업을 도지사가 세운 센터가 수행하겠다는 것은 법 위반의 여지가 매우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경기도체육회를 무시하고 센터 설립을 강행하면 예산권과 행정권을 발동해 체육을 정치에 예속 시키기고 이는 곧 정치에 줄세우는 관치체육으로 회귀하려는 의도다"라며 "센터 설립에 대해 전국 17개 시도체육회도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원성 회장은 센터 설립을 일방통행식으로 밀어 붙이면 ▶무기한 1인 시위 ▶ 조례의결 무효확인 소송, 조례효력 집행정지 소송 등 행정소송을 통한 법적대응 ▶시군체육회, 종목단체, 선수, 지도자, 동호인을 비롯한 체육인들과 집행부 관계자, 언론인 등과 대토론회 개최 ▶전국체육인들을 대상으로 국민청원 전개 등을 행동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법치주의 국가에서 법을 위반하는 일이 경기도 체육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함을 인지해 달라"며 "이러한 오판을 바로잡는 것과, 경기도민, 경기체육인들을 위해 체육계가 정상화되는 것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 줄 것"을 호소했다.